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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훈 교수, 일본 물리학회 주목논문 선정 |
황토나라 |
06-25 10:13 |
3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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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정종훈(물리) 교수의 논문이 일본물리학회(Physical Society of Japan)의 주목논문으로 선정, 표창장을 받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번에 선정된 “GaFeO3의 공명 자기전기 X선 산란 : 토로이달 모멘트 정렬의 관측”이란 논문은 공명 X-선 산란 실험을 통해 유전성과 자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다강체 물질의 매우 특이한 성질인 자기전기 효과(외부 자기장에 의해 시료의 극성이 바뀌거나, 외부 전기장에 의해 시료의 자성이 바뀌는 성질)의 근본 메커니즘으로 여겨지는 토로이달 모멘트를 처음으로 검출한 결과이다.
다강체는 최근 2~3년 사이에 발견된 물질로서 자기전기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고집적 메모리 소자에 매우 적합한 소재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일본 토호쿠(동북) 대학의 무라카미(Murakami) 교수는 “토로이달 모멘트의 실험적 발견은 스핀트로닉스 전자 소자의 계면, 헤모글로빈과 같은 생물 분자에서도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의 과학과 기술에 매우 중요한 개념이 될 것이다”라며 정교수의 성과를 치하했다.
정교수는 “지난 몇 달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 다행”이라며, “이번 표창은 양자기능성물질 연구실의 기쁨일 뿐 아니라 인하대의 위상을 높이는 결과이기에 더욱 영광스럽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현재 토로이달 모멘트와 직접 관련이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정보저장 물질의 합성과 물성 연구를 하고 있다”며, “모든 연구원들이 열심히 연구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설명했다.
평소 정교수가 연구하고 있는 ‘전이 금속 산화물’은 다양한 종류의 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고부가가치 소자의 핵심 물질 중의 하나일 뿐 아니라, 고온 초전도 현상, 거대 자기저항 현상 등 새로운 물성이 계속 발견되고 있는 물질이다. 특히 이들 물질은 전기장, 자기장, 온도, 압력, 도핑 등과 같은 외부의 자극에 대해 물리적 성질이 매우 크게 변화하기 때문에 현대 산업사회의 필수적인 고집적, 고속, 다기능성 소자에 적합한 소재중의 하나이다
앞으로도 정교수는 새로운 전이 금속 산화물의 합성 및 신기능성을 탐색하고 메커니즘을 연구하여 정보저장 매체로서 다강체의 실용화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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